[서울경제] [해외시장 마케팅으로 뚫는다] <중> 수출기업변모 '한서마이크론'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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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서마이크론 직원들이 경기도 광주공장에서 3.6m 너비의 필름을 원하는 크기로 재단하는 슬리팅 공정을 마친 제품을 포장하고 있다. 사진제공=한서마이크론


식품 포장용 필름(CPP 필름) 제조업체인 한서마이크론의 함창수 사장은 지난 6월 광주지역 업체들로 구성된 무역사절단에 참가해 체코와 헝가리를 다녀왔다. 함 사장은 중소기업진흥공단의 도움을 받아 동유럽 방문기간중 현지 바이어들과의 상담을 통해 2개 업체와 수출계약을 체결하고 현재 구체적 조건을 놓고 막바지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함 사장은 “중소기업이 홀로 해외시장을 개척하자면 정보 및 해외경험 부족 등으로 숱한어려움을 겪을 수 밖에 없다”며 “중진공의 해외마케팅사업에 참여한 이후 직접 해외시장을 개척할 때보다 5배 가량 비용이 줄어들고 수출효과도 훨씬 커졌다”고 밝혔다.


광주시 초월읍에 위치한 한서마이크론은 종업원도 26명에 불과하지만 지난해부터 일본과 대만, 필리핀 등과 거래하고 있는 어엿한 수출기업이다. 지난해 전체 83억원의 매출 가운데 20여억원을 해외에서 올렸다.


한서마이크론은 특히 지난해 글로벌 금융위기 와중에서 CPP 필름에 들어가는 원자재 가격이 급등하는 바람에 수출물량의 납기를 맞추는데 큰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중진공으로부터 2억원의 수출금융을 지원받아 납기를 제때 맞출 수 있었고, 이를계기로 올해부터 중진공 해외마케팅 사업에 적극 참여하며 수출 전사의 꿈을 키우고 있다. 함 사장은 다음달에도 동남아 무역사절단으로 참가해 베트남과 캄보디아, 미얀마를 방문하고 새로운 해외거래선을 발굴할 예정이다.


한서마이크론이 이처럼 해외시장 공략에 자신감을 갖는 것은 LED 도광판(광원에서 나온 빛을 LED 전체에 분사해주는 부품)용 보호필름이 동남아 제품에 비해 가격은 5~10%정도 비싸지만 뛰어난 품질수준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10억여원의 개발비를 들여 지난해 선보인 친환경 데코시트는 유럽시장까지 넘볼 만큼 수출효자상품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친환경 자재인 PP(폴리프로필렌)를 활용해 화재가 발생해도 유독성물질을 거의 배출하지 않아 까다로운 유럽시장에 적합하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한서마이크론은 오는 11월부터 경기도 광주공장에 추가로 생산라인을 증설해 PP데코시트 양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효과적인 유럽시장 공략을 위해 중진공의 쿠폰제 컨설팅사업을 지원받아 마케팅 전략이나 현지시장 분석작업도 착실히 진행하고 있다.


함 사장은 “올해 중진공의 해외마케팅사업에 힘입어 300만달러 이상의 해외매출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5년 뒤에는 전체 매출의 80%를 해외에서 거둬들이는 강소 수출기업으로 거듭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광주=이유미기자 yiu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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